공개하고 공유하라/제프 자비스

1. 완벽은 도전과 혁신, 개방, 발명을 좌절시킨다. 완벽의 대가는 크고 완벽에 대한 요구는 실패로 이어질 뿐이다. 결국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도 완벽하지 않다. 결함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공개 운영하면 우리는 더 이상 완벽이라는 이상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완벽을 약속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우리가 하고 있는 것들을 개선해갈 수 있다.

2. 완벽을 추구하지 않으면 수준이 낮아질 수도 있고, 너무 빨리 안주할 수도 있으며,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공공화와 자존심 때문에 우리가 분발할 것이라고 믿는다. 불완전한 건 몰라도 다른 사람 눈에 조잡해 보이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3. 공개에 따른 보상은 친구를 사귀고, 공통의 관심사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뭔가를 성취하고 웃는 것에 있다. 즉 관계 측면에서 가장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4. 정보 공유는 홍보회사나 마케팅부서에 이관될 수 없다. 고객들이 궁금해 할 만한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중과 의사소통해야 한다.

5. 오픈소스 체제에도 경제 시스템은 작동하지만 돈이 아니라 인정, 업적, 지위 등의 소셜 화폐가 사용된다.

6. 이제 콘텐츠 사용은 미디어 회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사용자에게서 시작된다. 만약 사용자들이 스포츠 경기의 결과나 재난 보도 등에 대해 찾을 때 당신이 만든 콘텐츠가 검색되면 다행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을테니 말이다.

7. 이제 콘텐츠는 왕이 아니다. 유통도 왕이 아니다. 바로 관계가 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