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성장이란 2021 ver.

#1 사회 생활을 시작한 후, 나는 공식적으로 누군가의 사수와 같은 존재가 되어 본 적이 없다. 동등한 관계, 협력하는 관계, 내가 조금 더 먼저 해보았다는 이유로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관계의 사람들, 그리고 상사를 모시고 일해왔을 뿐. 이전 직장에서 팀장 대행을 […]

음력 1월 1일 되기 전에 쓰는 2020 회고

날아가버린 것 같은 한 해였지만 그래도 기록해두어야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를 기억할테니까, 월별로 무엇을 했는지 가볍게 남겨두기. 1월 Microsoft Ignite The Tour Seoul ‘개발자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DevRel 일을 하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패널 토크 참여했다. 패널 토크 형태로 발표하는 […]

안 좋은 이야기 먼저 해주세요

#1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노래패에서 노래부장하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기획한 적이 여러번 있다. 공연을 치열하게 준비하는 과정, 동아리 친구들이랑 함께 ‘우리가 해냈다!’라고 느끼는 뿌듯함과 감동도 너무너무너무 좋아했지만, 나는 공연이 끝난 술자리에서 듣는 이야기와 일주일 쯤 후에 이루어지는 공연평가도 정말 좋아했다

공개하고 공유하라/제프 자비스

1. 완벽은 도전과 혁신, 개방, 발명을 좌절시킨다. 완벽의 대가는 크고 완벽에 대한 요구는 실패로 이어질 뿐이다. 결국 아무것도, 그리고 아무도 완벽하지 않다. 결함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공개 운영하면 우리는 더 이상 완벽이라는 이상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완벽을 약속하지 […]

그때의 내가 있어 오늘의 내가 있다

#1 페이스북에는 ‘과거의 오늘’을 보여주는 재미난 기능이 있다. 알림이 떴길래 들어가봤더니 스무스4 스마트폰용 짐벌을 질렀던 게 2년 전 오늘이었다. #2 저때 유튜브 하네마네 말만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16만원짜리 물건을 한큐에 질렀는데(지금 9만원ㅎ), 실제로 2년 동안 정말 알차게 잘 쓰고 있다. 친구들, […]

재택 근무 단상

#1 일주일을 100으로 치자면 80은 밖에 있던 사람이라 집에 있을 때 눈에 잘 안들어왔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침대의 이불을 잘 펴서 정돈해 놓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깨달았고, 밥을 먹자마자 설거지를 하게 되었고, 정리를 위한 수납함을 사재끼(..)게 되었다.   […]

2019 회고: 나를 ‘나’로 인정하기

올해는 이직 후 면수습하고 새로운 일을 제대로 시작한 첫 해였다. 이직을 결심했을 때 새로운 도전에 두근거리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안정적일 수 있는 온실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내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치와 캐릭터는 이 시장에서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 […]

나에게 자존감이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이직 준비하면서 보았던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었다. “자존감이 높은 편이죠?” 자신감도 아니고 자존감,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도 아니고 ‘높은 편이죠?’라는 질문이라니.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네. 높은 편입니다.”였다(물론 목소리 크기는 조금 줄어들긴 했다). 자존감(自尊感)의 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