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이직 준비하면서 보았던 면접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었다. “자존감이 높은 편이죠?” 자신감도 아니고 자존감,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도 아니고 ‘높은 편이죠?’라는 질문이라니.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네. 높은 편입니다.”였다(물론 목소리 크기는 조금 줄어들긴 했다). 자존감(自尊感)의 각 […]
나의 일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 – ‘일하는 마음’을 읽고
지난 강화도 여행은 사실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게 아니라 ‘못’한 거였다.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계획을 세울 수가 없었고, 그래서 정말 숙소 하나만 예약하고 무작정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여행을 떠났다. 오래된 이름이 있는 일, 새로운 이름을 가진 일 “저 책 […]
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일 하는 이야기 –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세미나 후기
나는 재미있어 보이는 것을 발견하면 일단 머리와 마음에 담는다. 병렬형/비동기적 인간이라 한 번 담아 놓은 것은 시간이 걸려도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실행하더라. 이 세미나의 시작이 된 퍼블리의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컨텐츠 광고를 페이스북에서 봤을 때도 그랬다. 정말 맘에 들었던 컨텐츠였는데 그 […]
나는 왜 일을 좋아하는가 – ‘마케터의 일’을 읽고
사회 생활 4년차.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일하는 게 좋다. 《마케터의 일》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추상적으로만 생각했던 ‘나는 일하는 게 왜 좋지?’라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글로 풀어내 준 것이다. 덕분에 내가 일을 왜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기쁜지, […]
회고할 때만 쓰는 블로그(부제 : 지난 1년간 도대체 뭘했냐)
올해 이상한모임 대림절 달력과 연말정산의 주제는 ‘회고’다. 돌이켜서 생각해 보는 회고. 나는 도대체 지난 1년간 뭘하고 살았을까? 그리고 목표했던 바를 이루었을까? 그래서 지난해 이맘때에 대림절 달력에 썼던 글을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회고하자 /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자 […]
2017 SEF 후기
connect 재단에서 주최하는 SEF(Software education festival)에 다녀왔다. 잊기 전에 간단히 후기 정리. 1.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미래와 그 준비의 필요성 데니스 홍 박사님 로봇 열정에 감탄. 듣는 사람까지 열정에 불타오르게 하는 세션이었다. 2. I want to be creative and […]
이때는 책이 나와 있겠지(부제: 2년 차 편집자의 고군분투기)
이 글의 제목은 한 달 전에 작성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12월 21일.. 내가 담당한 책은 아직 오케이나지 않았다. 사실 처음에는 부제를 ‘미뤄지는 마감에 대한 고찰’로 정했는데… 이상한모임 대림절 달력 주제가 ‘올해 배운 것’이니까!! 주제에 맞게 IT 도서 기획 편집자 […]
파이콘(PyConAPAC 2016)이 끝나고 난 후
파이콘이 끝난 지도 벌써 3주째다. 원래는 블로그를 바로 만들어서 후기를 남기려 했지만 회사 일이 바빠서(라는 핑계로) 결국 이제서야… 그래서 후기를 남기기보단 파이콘을 겪으면서 ‘이건 반드시 해야겠다!’라고 느낀 것을 기록하기로 했다. 영어 회화 이번 파이콘은 APAC 행사여서 외국인이 꽤 많이 왔다. 자원 봉사자로 […]